현 정부가 내걸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에 대한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견기업특별위원회,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협의회와 공동으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 조정식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문창용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제정책관, 김기찬 카톨릭대학교 교수 등 세제 전문가 및 중소·중견기업 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제1주제에서는 김유찬 홍익대 교수가 ‘독일식 가업승계 지원방안(상속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상속인의 요건으로서 사업과 고용의 지속성 유지만을 요구하는 독일의 가업승계는 우리나라의 가업상속지원세제에 주는 정책적 시사점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재진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세제지원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성장촉진’에 대해 발표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성장 잠재력 및 고용창출이 선순환 되는 ‘창업 및 기술개발’에 대한 세제 지원을 우선적으로 확대하고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성장에 따른 세부담 급증 완화를 위해 조세지원제도의 단계적 축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견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세용 이랜텍 대표는 “정부의 성장사다리 구축 정책 수립 과정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