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자 '가짜 윤창중'까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윤창중 칼럼세상’ 에 '윤창중' 이란 이름으로 14일 오전 '제가 박근혜의 처절한 복수 계획의 첫 번째 증거가 되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직후였다.
주요 내용은 "권력에 눈 먼 자들의 배반과 음해 속에 심적 시련을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됐다. 명예를 지키기보다 정치 희생양이 되어 버린 가족과 친구들을 살리는 길을 택했다.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궁정정치의 볼모나 다름없는 실세들과 궁정경제의 피해자인 국민들을 향해 제가 박근혜의 처절한 복수 계획의 첫 번째 증거가 됐다"로 방미 기간 중 벌어진 수행 여성인턴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는 내용이다.
이 글은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이 쓴 글로 드러났지만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