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사 모두 비중확대…KT·현대차(우)도 선호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한국밸류, 신영 등 3개 자산운용사들은 자신들의 운용하는 액티브펀드에 지난해 말 이후 삼성전자 비중(2월말 기준)을 모두 확대했다. 한국밸류운용((10.78%→11.92%)이 1.14%포인트나 늘린 가운데 KB운용(0.86%P), 한국밸류운용(0.21%P) 등도 러브콜을 보냈다. ‘갤럭시S4’ 호조에 실적 모멘텀이 탄탄해지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
3인방의 공통분모는 현대차(우선주)와 KT였다. KB운용은 엔저 우려 속에서도 현대차 비중을 0.44%포인트 늘렸고 마케팅 비용 감소로 2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KT도 0.06%P 더 담았다. 한국밸류운용 역시 KT에 대해 투자비중 순위 2위(4%)를 유지하고 현대차2우B(1.88%)를 톱10에 새로 편입했다. 반대로 신영운용은 현대차우에 대해 투자비중 순위 2위(4.68%)를 견지하고 KT(1.34%)를 톱10에 새로 들였다.
그러나 3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포트폴리오는 3개사 모두 상이했다.
KB운용의 경우 지난해 말 1.69% 담고 있던 NHN을 일부 버리고 현대위아(1.55%)를 톱10에 새로 편입했다. 엔저 타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다 투자증설로 성장동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밖에 LG전자(3.59%) 현대차2우B(2.75%), 위메이드(2.45%), 동원산업(2.09%) 등도 투자비중을 늘렸다.
한국밸류운용은 지난해 많이 오른 경동가스(2.02%)를 차익실현 하고 현대차2우B(1.88%)를 사들였다. 낮은 가격과 높은 배당 매력에 우선주에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뒤를 이어 한국전력(3.44%), CJ(3.02%), NICE(2.88%), 아이디스(2.62%)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신영운용은 삼천리(1.40%)를 톱10에서 제외했다. 발전사업 확대로 지난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대신 그 자리에 KT(1.34%)를 앉혔다. 아울러 한국전력(2.04%), 하나금융지주(1.86%)도 더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