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T 제공)
23일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ㆍ6469야드)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여러 톱랭커들이 탈락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해 다승왕이자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김자영(22ㆍLG)이 이정화(19ㆍ에쓰오일)에게 한 홀을 남기고 두 홀을 뒤져 탈락했다.
지난해 KLPGA 대상 수상자인 양제윤(21ㆍLIG손해보험)도 무명 박햇님(28ㆍCNTV)에게 다섯 홀을 남기고 여섯 홀차로 뒤지며 패했다.
그러나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간 선수도 눈에 띄었다. 지난주 KLPGA 생애 첫 승을 기록한 허윤경(23ㆍ현대스위스)은 김소영(26ㆍ볼빅)을 만나 한 홀을 남기고 두 홀을 앞서 32강전에 진출했다.
또 양수진(22ㆍ정관장) 김하늘(25ㆍKT) 김세영(20ㆍ미래에셋) 등도 62강에서 상대를 제압했다.
특히 이날 장하나(21ㆍKT)와 김효주(18ㆍ롯데)의 플레이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장하나는 최혜정(29ㆍ볼빅)을 만나 후반 마지막 세 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심현화(24ㆍ토니모리)를 상대한 김효주도 전반에만 두 홀을 뒤지는 등 패색이 두드러 졌으나 막판 스퍼트로 두 홀을 연속으로 따내 짜릿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