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순기능을 부각시키는 축제 ‘굿게임쇼 코리아 2013’이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경기도 주최, 경기콘텐츠진흥원 주관인 이번 행사는 게임 콘텐츠의 순기능과 산업적 발전을 위해 2009년부터 개최돼 온 ‘기능성게임페스티벌’의 발전된 형태로 올해부터 ‘굿게임쇼’로 확대 개편됐다.
올해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 엔씨소프트 등 국내·외 업체를 포함해 역대 최대규모인 총 250여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3일간 스마트러닝을 포함한 교육, 심리, 건강 및 의료, 공공, 3D·가상·증강현실, 로봇교육 등 생활에서 게임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들이 소개되며 특히 폭력성, 선정성, 사행성과 중독성을 배제한 게임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체험 위주의 가족 친화적인 콘텐츠가 대폭 확대됐으며 ‘가족형 콘텐츠 체험 축제’를 지향한다. 또 연령, 지역, 방식에 따른 주제별로 구역을 구분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테마별 구역은 크게 △스포츠 월드 △헬스 월드 △패밀리 월드 와 교육을 위한 러닝 월드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패밀리 월드는 실버존과 키즈존 등으로 구성돼 있어 눈여겨 볼만하다.
이 외에도 수출상담회, 콘퍼런스, 부대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학습과 놀이, 운동 등을 유용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게임들을 많이 전시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에 기술력 높은 게임 업체들이 세계적으로 진출할 수 있고 게임 관련 우수한 인력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