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희토류 광산배수 처리기술 개발

입력 2013-05-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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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해관리공단이 산학연 공동연구로 희토류 추출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처리공정을 개발, 해외 희토류 광해방지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광해관리공단은 29일 인터콘티넨탈 코엑스호텔에서 개최된 ‘2013 광해방지 국제심포지엄’에서 고려대 산학협력단, 산하토건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희토류 폐수 처리공정과 방사능 물질 처리를 위한 흡착제 개발’ 현황과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광해관리공단은 이 기술을 오는 11월까지 개발, 중국, 베트남, 몽골, 등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광해관리공단에 따르면 희토류 추출과정에서 나오는 방사능 폐수와 각종 독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기술은 현재 개발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희토류 개발에 뛰어드는 국가들이 점차 늘면서 희토류 광해관리 시장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희토류 생산국 관계자는 “한국에서 친환경 희토류 광해 처리기술이 개발될 경우 수요가 커지고 있는 해외 희토류 광해방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해관리공단 권혁인 이사장은 “해외 참가국들이 한국형 광해관리 기술의 빠른 성장과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광해관리 국제표준 제정 노력에 큰 관심을 보였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약속했다”며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동아시아협의체 구성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등 국제심포지엄 개최에 따른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제심포지엄엔 해외 20개 국가의 에너지·환경 관련 정부기관 관계자와 광해관리 전문가 200여명 등 국내·외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광해 방지에 관한 최신 기술동향과 국제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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