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ㆍ문화프로그램 무료 운영…총장 명의 수료증 발급도
숭실대학교가 재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제1기 숭실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정기적으로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아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총장 명의의 수료증도 발급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창호 숭실대 학생처장은 "재학생의 학업과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이번 아카데미는 재학생 교육의 연장선상에 있다"면서 "본교 교수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수준 높은 학술ㆍ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 30일 교내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자녀와 소통하는 대화법(박승민 기독교학과 교수)'을 첫 강의로 문을 열었다.
이어 △내 자녀 취업성공의 열쇠(연정흠 사람인HR 과장) △중년 건강과 행복한 삶(권은경 한국웃음치료협회 회장)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역사와 유물(한명근 한국기독교박물관 학예사) △실전 노후대비 재테크(정재만 금융학부 교수)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부부관계(박태영 사회복지학부 교수) 등의 강의가 오는 11월 28일까지 이어진다.
홍종현 숭실대 고객서비스팀장은 "재학생들이 받는 교육 혜택의 일부를 학부모들에게도 제공하고자 무료로 아카데미를 마련하게 됐다"며 "학부모들이 대학을 직접 방문해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으며 신뢰를 쌓는 것이 자녀의 안정적인 대학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