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노벨경제학자 수상자인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가 한국은행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도 이제 미국과 같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캡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 경제학과 교수가 한국 경제의 성장을 위한 수단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사전트 교수는 3일(현지시간)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2013년 한국은행 국제콘퍼런스’에서 “한국은 지금까지 빠른 경제성장을 보여 줬지만 이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 1%가량인 미국처럼 완만한 경제성장을 보일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저성장 시대를 대비해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과 혁신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전트 교수는 자신이 사용하는 전자제품에서 알수 있듯이 한국은 혁신에 아주 뛰어난 국가라면서 앞으로의 한국 경제를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해서 사전트 교수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은 비슷한 전례가 없는 실험적인 정책”이라며 “경제이론에 따르면 출구전략을 시행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이와 다른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트 교수는 지난 2011년 경제정책과 국내총생산·고용·투자 등 경제적 변수 간의 인과 관계에 대한 연구로 크리스토퍼 심스 프린스턴대 교수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