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순천경찰서 제공
정씨는 다른 일행 한 명과 함께 지난 5일 오후 8시30분께 순천시 인월동 모 초등학교 앞 노상에서 군복무중인 고교 동창생의 여자친구 A(25·여)씨를 승용차에 태워 감금했다.
정씨 일행은 피해자 A씨가 화장실이 급하다는 이유로 공원화장실로 가서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알고 도주했다.
이들은 A씨가 경찰에서 신고를 하고 있는 사이 A씨가 사는 원룸에 침입해 현금 2316만원을 훔쳤다.
경찰은 달아난 정씨가 A씨의 남자친구와 고교 동창생으로 A씨와 잘 아는 사이라는 점, 달아난 공범과 일면식도 없는데 인터넷으로 만나 3일만에 범행을 했다는 검거된 정씨의 진술, A씨가 화장실에 갈 때 휴대전화를 빼앗지 않은 점 등을 의혹으로 제기하고 있다.
한편, 순천경찰서는 공개수배를 통해 정씨를 목격한 시민들은 국번 없이 112 또는 순천경찰서(061-753-9195)로 신고토록 요청하고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제보자에 대해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