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여대생 납치사건의 용의자가 10일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여대생 납치사건 용의자 정모(25)씨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자신의 문중 선산에서 나무에 목을 매 숨진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20대 여성을 납치한 뒤 원룸에 들어가 2000만원대 현금을 훔친 정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공개 수배한 뒤 수색을 벌여왔다.
정씨에게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정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 유서 여부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