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원 투자 2015년 8월 준공… 어린이구장·타격연습장 마련
하일성 야구해설위원의 이름을 딴 야구장이 경기도 파주시에 건립된다.
파주시는 하일성 ㈜스카이엔터테인먼트 회장 등 2명이 지난 4일 야구장 건립을 위한 개발행위 허가 신청을 해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야구장 건립이 추진되는 곳은 파명면 금파리 2만9344㎡다.
하 회장은 2015년 8월까지 80억원을 들여 야구장 2개(성인 구장 1개, 어린이 구장 1개)와 타격연습장, 야구박물관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야구장의 경우 홈에서 펜스까지 거리는 성인 구장 115m, 어린이 구장 77m다.
하 회장은 성인구장을 사회인 야구동호회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2군의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야구박물관에는 하 회장이 소장하고 있는 야구 관련 각종 기념품이 전시된다.
야구장 조성 이후에는 분재식물원 등 테마공원도 조성한다.
시는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 오는 8월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야구장 건립은 북부지역 관광자원 개발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커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