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21일 밤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히말라야 트레킹 과정을 그린다.
히말라야 트레킹의 복병은 약 20kg 무게의 개인 짐이다. 가방을 메고 평지를 걷는 것도 쉽지 않은데 고산지대의 가파른 경사도를 짐까지 짊어지고 오른다는 건 그야말로 몇 배의 체력소모전.
아슬아슬한 낭떠러지 산길은 몹시 험준했고, 날씨는 시간대별로 맑았다, 흐렸다, 쏟아지기를 반복했다. 병만족은 젖은 몸을 말릴 수 없어 늘 저체온증에 노출돼 평소보다 예민한 상황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자신의 한계점에 도전해보고 싶다던 홍일점 오지은은 마지막 갈림길에서 모두의 만류에도 완만한 길 대신 병만족장의 뒤를 따라 아찔한 경사의 위험한 길을 선택해 모두를 걱정하게했다. 혼자 오르기엔 다소 위험해 보이는 급경사 구간에서 병만족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고, 결국 오지은은 경사로 중간에서 큰 소리를 냈다.
40kg 배낭을 들고 100미터를 전력 질주하는 병만족장 특유의 달인 정신과 트레킹의 처음과 끝이 늘 같은 페이스여서 '역시 국가대표' 소리를 듣는 안정환의 깨알 유머, 그리고 험준한 산세 속 위용 있는 히말라야의 비경이 시원하게 펼쳐질 SBS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는 21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