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오늘 개막… 나달-페더러 8강 예비결승전

입력 2013-06-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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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대회가 24일 오후(한국시각) 개막한다. 윔블던은 1877년 첫 대회를 시작해 4대 메이저대회들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최근 막을 내린 프랑스오픈 남녀단식에서 라파엘 나달과 세레나 윌리엄스가 각각 우승을 차지해 이들이 연속으로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로저 페더러와 마리아 샤라포바가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2주전 끝난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달이 클레이코트의 황제라면 전 세계랭킹 1위 페더러는 ‘윔블던의 사나이’다. 총 17번의 그랜드슬램 우승 타이틀 중 절반에 가까운 7개의 우승을 윔블던에서 들어올렸다. 지난 해 우승을 포함해 우승자 역시 페더러였다. 나달이 5번시드, 페더러가 3번시드를 받아 이들이 순항한다면 예상보다 빠른 8강에서 격돌한다. 사실상의 결승전이 8강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세레나와 샤라포바는 결승에서나 만나게 된다. 세레나는 1번시드, 샤라포바는 3번시드다. 역대전적으로는 라이벌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다. 세레나가 14승 2패로 우세하다. 샤라포바에게는 절대 약세를 반전할 기회인 동시에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답게 상금 규모도 만만치 않다. 총상금은 2260만 파운드(약 403억7761만원)다.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각 160만 파운드(약 28억5859만원)가 주어진다. 대회 참가자들은 1회전에서 탈락해도 2만3500 파운드(약 4199만원)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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