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의 ‘쇠고기진국다시’가 출시 3년 만에 누적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
대상 청정원은 ‘쇠고기진국다시’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고 누적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청정원은 ‘쇠고기진국다시’가 올해 매출 2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상은 2016년까지 ‘쇠고기진국다시’로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상 청정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인사동 쌈지길에서 CJ제일제당 ‘다시다’와의 맛 비교 품평회를 가진다. 종합조미료 시장에서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CJ제일제당 ‘다시다’와의 정면승부를 노린 것.
‘다시다’와 ‘쇠고기진국다시’를 이용해 동일한 레시피로 냉면을 만들고, 블라인드 테스트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맛의 차이를 직접 평가하게 했다. 자체 행사인 만큼 소비자 테스트 결과는 향후 개발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쇠고기진국다시’는 대상㈜에서 지난 2010년 6월 선보인 종합조미료다. 수십 년 동안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CJ제일제당의 ‘다시다’에 맞서기 위해 대상㈜에서 야심 차게 선보인 제품이다.
특허 받은 가마솥공법이 적용돼, 국물이 진하고 깊은 맛이 나며 식어도 맛의 변화 없이 거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다. 그러면서도 가격이 경쟁 제품보다 40% 정도 저렴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찬기 대상 청정원 조미료 담당 과장은 “쇠고기진국다시는 좋은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식품업계를 포함해 의류, 전자, 핸드폰 등 주요 업계에서 품질이 비슷하다면 합리적인 가격을 선호하는 가치소비가 새로운 소비 추세로 자리잡고 있는 점이 쇠고기진국다시의 성장을 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