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포니정재단은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에 위치한 포니정홀에서 제7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을 열어 석 교수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일대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석 교수는 하버드로스쿨에 진학해 법을 전공한 뒤 미국 대법원 법률서기, 뉴욕 맨해튼 검찰청 검사로 재직하다 2006년 한국계 최초로 하버드로스쿨 교수에 임용됐다.
그는 교수 임용 4년 만인 2010년 아시아계 여성 최초로 하버드로스쿨 종신교수로 선출되기도 했다.
김진현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법학뿐 아니라 인문학과 예술영역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선보인 석 교수는 학문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취를 이뤘다”며 “창의적인 발상과 교수법으로 법률교육에 새 이정표를 제시한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석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을 따 2006년에 제정해 혁신적인 사고로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그동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서남표 전 카이스트 총장, 가나안농군운동 세계본부,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이 이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