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투자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분석됐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1.05% 상승한 280.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1.03% 오른 6307.78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0.76% 오른 3767.48로 마감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31% 상승한 7983.92로 장을 마쳤다.
시장 조사업체 마킷이코노믹스는 이날 6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6월 영국 제조업 PMI는 52.5를 기록해 지난달 51.5에서 1.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1.5를 웃도는 것으로 25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 지표 개선도 투자 심리 호전에 영향을 줬다. 장 막판 발표된 미국의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49.0에서 50.9로 상승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지수는 또 전문가 예상치 50.5도 웃돌았다.
특징 종목으로는 여행 레저 업계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유럽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4.2% 급등했으며 레저 업체인 컴퍼스 그룹은 2.6% 올랐다.
이밖에 노키아가 주가가 4% 가까이 뛰었다. 지멘스로부터 노키아지멘스네트워크(NSN) 지분을 완전히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멘스 역시 2% 가까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