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홍콩서 수백대의 신형 모델S 세단 주문을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홍콩에 전기차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규모라고 통신은 전했다.
홍콩에 등록된 전기차 수는 지난 4월 기준 303대로 집계됐다.
케니스 루이 테슬라 홍콩 판매 매니저는 “주문량은 홍콩의 전기자동차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면서 “가격은 2개월 안에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번 겨울부터 자동차를 인도할 예정이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모델S의 판매 목표를 2만1000대로 제시했다.
테슬라는 하반기부터 유럽과 아시아시장에서 모델S를 인도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모델S의 판매가는 6만9000달러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