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골프장은 피서지 부럽지 않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각종 이벤트와 그린피 할인 행사를 실시하며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제주의 라온골프클럽은 이달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회원 가족을 위한 비치캠프를 운영한다. 금릉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야외 풀장을 비롯해 남녀 탈의실과 로커, 테이블, 선탠을 위한 베드가 무료로 제공되며, 도시락은 주문 판매한다.
제주 서귀포의 테디밸리골프&리조트는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통한 그린피 할인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예선전을 치른 뒤 12월 왕중왕전이 예정돼 있다. 이 기간 그린피는 모두 7만원(3~5차 예선은 9만원)이다. 골프장 방문 후기를 블로그에 남기는 이벤트도 있다.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골프링크스는 골프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7월 1일부터 9월 말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가격은 주중(월~목) 1박2일 26만9000원이다. 36홀 라운드와 골프텔 숙박, 조식 등이 포함된다.
강원 속초의 플라자CC설악은 8월 31일까지 한화리조트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 이벤트를 준비했다. 리조트 개인회원은 30% 할인된 10만5000원, 주말은 20% 할인된 15만2000원이다. 법인회원의 경우 주중은 개인회원과 동일한 할인율이 적용된다. 주말 그린피는 10% 할인된 17만1000원이다.
경기 가평의 아난티클럽 서울은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8월 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아난티 섬머 주니어 클럽이 그것이다. 청정 자연 속에서 어린이들이 스스로 체험하고 느끼는 프로그램으로 골프, 테니스, 수영, 카트 투어, 영어 요가, 영어 클래스, 가드닝, 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그 밖에 강원 횡계의 알펜시아 트룬CC와 강원 정선의 하이원골프장, 강원 태백의 오투골프장, 강원 용평의 용평리조트 골프장,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 골프장 등은 대표적 고원 골프장으로 연중 쾌적한 환경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