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바르셀로나와의 울리 회네스컵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의 경기는 과르디올라 감독으로 인해 관심이 더 뜨거웠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리그 우승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1회, 스페인 수퍼컵 우승 3회, UEFA 수퍼컵 우승 2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2회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과르디올라가 바이에른으로 부임하면서 팬들은 그가 어떤 색깔을 낼 것인지 궁금해 했고 이 경기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했다.
바이에른은 프랑크 리베리, 아르옌 로벤, 티아구, 필립 람 등 1군 선수들을 대거 내세웠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가 출장했지만 전체적으로 1.5군을 기용했다. 알렉시스 산체스, 알렉산드르 송,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이 선발 출장했다.
선제골은 바이에른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리베리의 크로스를 람이 헤딩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반격에 나섰지만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세계최강’이라고 불리던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유효슈팅을 올리지 못했다. 뮌헨의 강한 압박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게다가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부재는 메시를 더욱 위축되게 했다.
후반에는 두 팀 모두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베스트 11을 모두 바꾸며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바이에른이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바이에른은 후반 41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이 2-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