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자는 115세 일본 할머니 오카와 미사오
미국의 112살 할아버지가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할아버지의 이름은 잘루스티아노 산체스-블라스케스다로 탄광 광원 출신이다. 이 할아버지는 일본의 기무라 지로에몬 할아버지가 6월12일 116세로 세상을 떠나면서 세계에서 최고령 남성이 됐다.
로버트 영 기네스세계기록(Guinness World Records) 노인학 컨설턴트는 “110세 이상 장수자 중 90%가 여성”이라면서 “산체스-블라스케스 할아버지는 1901년 출생했다는 증명서를 가진 유일한 남성”이라고 말했다.
기네스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뉴욕주에 살고 있으며 독학으로 악기 연주를 배운 뮤지션이다. 평소 카드게임인 진 러미(gin rummy)를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17살 때 형 페드로, 친구들과 함께 쿠바로 옮겨가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했다. 이후 1920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미국 켄터키주 린치의 탄광에서 근무했다. 나이아가라폭포 지역으로 이주한 뒤에는 건설 공사장과 제철소에서 일했으며 이곳에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할아버지는 2007년에는 노인요양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한편 세계 최고령자는 올해 115세인 일본의 오카와 미사오 할머니라고 기네스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