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4회 수비 실책에 이어 주루에서도 본헤드 플레이를 연출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4-1로 앞선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리고 1루에 출루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1사 후 나온 조이 보토(30) 중전 안타 때 2루에 슬라이딩 했고, 타구가 잡힌 것으로 판단한 뒤 1루로 빠르게 귀루하려 했지만 결국 아웃 처리됐다.
또한 추신수는 주루 본헤드 플레이에 앞서 수비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2-0으로 앞선 4회말 수비에서 LA 다저스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23)가 안중견수 쪽으로 때린 안타를 안정적으로 포구했다.
추신수는 짧은 타구를 때린 푸이그가 2루까지 진루하려는 몸동작을 취하자 급하게 1루로 송구했다. 그러나 급하게 던진 공은 1루수 조이 보토(30)에게 제대로 가지 않았고 뒤로 빠져 관중석으로 흘렀다.
본헤드 플레이란 수비나 주루 플레이를 할 때 판단을 잘못해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 선수를 가리켜 본헤드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