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홈페이지)
살충제 요구르트 존손 살인사건은 15년 전인 지난 1998년 7월 울산의 한 백화점에서 요구르트를 마신 12세 남자 아이가 혼수상태에 빠지며 시작됐다. 소년은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사망했다. 사인은 독극물 중독이었고 아버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경찰은 사회 불만 세력이나 종교 혹은 백화점 및 제조업체에 원한을 가진 사람의 소행으로 수사의 가닥을 잡았고 집중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요구르트에 들어간 독극물이 진드기 살충제인 농약으로 밝혀지면서 수상한 점이 발생했다.
아버지는 요구르트를 사달라고 조르는 아들과 함께 백화점 지하의 식품매장으로 내려간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하지만 사건 하루 전 홀로 백화점을 찾는 등의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울산지방검찰청은 지난 7월17일, 공소시효를 하루 앞두고 아이의 아버지인 김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살충제 요구르트 존속 살인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는 3일 오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