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박테리아 분유 파동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뉴트리시아는 4일(현지시간) 카리케어 분유 2종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카리케어는 뉴트리시아가 만들고 폰테라가 공급하는 분유다.
폰테라는 전날 지난해 5월 생산된 분유 원재료인 단백질 농축물이 식중독의 하나인 보툴리누스중독증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분유와 단백질 음료, 스포츠 음료 등 1000여t을 리콜했다고 전했다.
이 제품들은 뉴질랜드는 물론 중국과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수출됐다. 한국은 구매 대행 등의 방식으로 일부 제품을 수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분유 파동이 터지자 바로 뉴질랜드산 분유 수입을 전면적으로 중단했다.
상하이와하하건강식품과 와하하수출입공사 상하이탕예담배주류공사 둬메이유아식품유한공사 등 4곳이 문제가 된 분유를 수입했다고 중국 국가질량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