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안전행정부는 15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양승태 대법원장, 강창희 국회의장 등 삼부 요인을 비롯해 국가 주요 인사, 독립유공자와 유족, 사회 각계각층 대표, 청소년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축영상 상영, 광복회장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경축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독립유공자 207인 중 건국훈장 애국장에 고 박종성·이중화씨, 건국포장에 고 강세제씨, 대통령표창에 고 김욱진·이주형씨 등 국내외 사료를 통해 새롭게 확인된 5인에게 포상을 수여한다.
이어 대표적인 항일항쟁 승전인 청산리 대첩을 재현한 뮤지컬과 함께 가수 유열, 윤하를 비롯해 광명시립합창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출연하는 경축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광복 68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날 국립과학관(서울·과천·대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이 무료로 개방된다. 정오에는 보신각 타종행사가 열리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중창, 타악, 택견 등 기획공연과 광복의 아침 옥사체험, 형무소 관람 감상문 공모대회가 진행된다. 산림청은 지난 9일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제23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1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안행부는 전날부터 광복절 당일까지 전 국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고, 전국 주요 가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