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에서 개구리 사체가 혼입됐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분유에서 지퍼<사진>가 나왔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 파장이 예상된다.
21일 오후 자신을 두 살 배기 딸아이 아빠라고 소개한 배모씨는 아이에게 먹이던 분유에서 지퍼가 나왔다는 주장의 글을 사진과 함께 인터넷에 올렸다.
배씨는 글에서 “2주 전쯤 집에서 딸아이를 돌봐주는 장모님이 분유통에서 지퍼가 나와 깜짝 놀란 사실을 자신에게 말했다”고 적었다.
배씨는 해당 분유 제조사에 이 같은 내용을 전하자, 집으로 찾아 온 직원은 “공정상 절대 그럴 일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경기지방 식약청에서 조사를 나갔지만 분유 제조사의 대변인처럼 회사측과 같은 말만 되풀이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배씨는 “분유에서 지퍼가 나왔는데, 절대 그런 일이 없다하면 부모인 우리가 지퍼를 넣었다는 것인지, 마치 블랙 컨슈머 취급하는 분유 제조사와 식약청에 대해 말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마침 분유 개구리 사체 기사가 나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며 “진실은 밝히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소비자를 블랙컨슈머 취급하는 분유 제조사와 식약청의 행태를 국민들이 꼭 아셨으면 합니다. 힘없는 소시민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라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