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파주포크페스티벌’·14~15일 ‘렛츠락페스티벌’ 등 잇달아
록페스티벌 열풍으로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올 여름이 끝나가지만 오는 9월에도 뮤직 페스티벌은 계속된다. 록은 물론 포크, 힙합, 어쿠스틱 등 다양한 색깔의 페스티벌들이 음악 팬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첫째 날은 대한민국 포크의 전설로 불리는 양병집과 이정선, 서정적인 사랑 노래를 부르는 듀엣 해바라기, ‘소리의 마녀’ 한영애의 뛰어난 카리스마가 한자리에 모인다. 피날레는 파주시 홍보대사 윤도현이 이끄는 YB가 장식한다.
둘째 날은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뮤지션들이 등장한다. 어반자카파, 옥상달빛, 짙은, 최고운, 데이브레이크, 이지형 등이 총 출동하며 크라잉넛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힙합 스타 릴 웨인(Lil Wayne)이 이끄는 영머니 사단의 기대주 타이가(TYGA)와 미국 래퍼 넬리(NELLY)는 물론 버벌진트, 산이, 소울다이브, 배치기, 범키, 빈지노, 도끼. 박재범 등 수많은 힙합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록페스티벌의 열기를 이어가고 싶은 음악팬들은 ‘렛츠락페스티벌’을 주목하자. 9월 14일과 15일 서울 난지한강공원 중앙잔디광장에서 진행되는 ‘렛츠락페스티벌’은 YB, 넬, 노브레인, 델리스파이스, 데이브레이크, 장미여관, 몽니, 로맨틱펀치, 딕펑스, 페퍼톤스, 브로큰발렌타인, 제이렛빗 등 알찬 국내 밴드들로 라인업을 가득 채웠다.
도심을 벗어나 잔잔한 음악을 즐기고 싶다면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에서 열리는 ‘폴인 어쿠스틱 페스티벌’이 제격이다. 지난 6월 ‘뮤즈인시티’를 통해 한국을 찾았던 보사노바 아티스트 리사 오노가 다시 내한한다. 2000년대 초중반 시부야계 음악 열풍을 일으켰던 일본의 하바드(HARVAD), 재즈 피아니스트 윤한, 국내 유일의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등이 선선한 가을날에 어울리는 어쿠스틱 사운드를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