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은 5일과 6일 양 일간 제주시 한림읍에 소재한 우주전파센터에서 '우주전파환경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올해가 태양활동 극대기로 예측돼 태양 변화에 따른 재난발생 가능성이 높아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양활동 극대기는 대략 11년 주기로 반복되며, 이 시기 태양흑점 수가 가장 많아져 흑점 폭발에 따른 영향으로 단파통신 두절, 위성장애, GPS 오류, 전력망 손상 등의 피해가 발생할 위험도가 높아진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 우주전파환경 권위자 안병호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와 국제우주환경서비스기구(ISES) 의장인 Terry Onsager 박사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태양활동 자동분석 프로그램(ASSA), GPS영향 예측 모델 등 우리의 기술로 개발한 다양한 우주전파환경 예측모델을 소개하고, ASS프로그램을 미국 NASA 우주환경모델링센터(CCMC)에 설치해 서비스하는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항공·위성·항법·군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우주전파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분야별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