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11일 "메가박스에서 돌연 상영이 중단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를 재상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보수단체의 협박에 의한 관객의 안전상 위협'이라는 사유를 들어 상영을 중단한 것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고 반국가적 행위"라고 밝혔다.
또한 "메가박스는 부당한 외부 압력을 행사한 정체불명 단체의 실체를 밝히고 이 단체를 협박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을 해야한다"며 "동시에 상영 중단 철회 방침을 내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진상 조사 촉구, 불특정 국민에 대한 협박 등의 문제와 관련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