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귀화 후 첫 경기
(연합뉴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가 귀화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경기를 치렀다.
안현수는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14 삼성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부 1000m 예선에 참가해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1500m와 500m 예선 경기에서도 안현수는 각각 1위와 2위로 골인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안현수는 "2년 반 만에 한국에서 대회를 치르는 소감이 어떻느냐"라는 질문에 "다음에. 올림픽이 끝나면 얘기하겠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안현수는 한국의 신다운과 충돌했으며, 신다운은 임페딩 반칙으로 실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