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장애청소년의 IT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한 IT 패럴림피아드 ‘글로벌IT챌린지’ 1일차 대회에서 4개 장애 영역(지체·지적·시각·청각)의 우수 성적자 12명을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글로벌 IT 챌린지는 8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개최, 20개국 130여명의 장애청소년들이 참여해 다양한 IT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고 있다.
대회 첫날은 문서 작성 및 프로그램 활용 능력 대회인 ‘이-툴즈(e-Tools)’ 종목에서 경기가 벌어졌다.
LG유플러스 측은 “대회장 가운데 설치된 매트에 누워 고감도 마우스를 활용해 대회에 참가하거나, 스크린 리더 프로그램을 활용해 PC 화면을 소리로 들으며 엑셀 문서를 작성하는 등 중증 장애인들의 열띤 참여가 있었다”고 밝혔다.
대회 2일 차에는 인터넷 정보검색 대회인 ‘이-라이프(e-Life)’, 온라인 게임 대회인 ‘이-스포츠(e-Sports)’ 대회가 진행되며, 각국 IT전문가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담은 ‘방콕 ICT 합의문’이 공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아태지역의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10년의 약속을 기념하기 위해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과 UN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션이치 무라타(Shunichi Murata) 부사무총장,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된다.
대회를 직접 참관한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아태지역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성공적인 첫 걸음”이라며, “향후 정부 및 NGO와 협력해 IT 교육장 설치 등 장기적 관점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IT 챌린지는 2011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해에는 세계장애대회 공식행사로 인천 송도에서 개최됐다.
2014년에는 베트남에서 IT 교육장 구축과 함께 제4회 글로벌 IT 챌린지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