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취업자수 46만3000명 증가… 1년來 최대
일자리가 두 달 연속 40만개 이상 증가하는 등 통계상으로 고용 부문의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546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3000명 증가했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40만명대의 증가폭인 동시에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임시·일용직보다 상용직의 취업자수가 늘면서 ‘일자리의 질’ 측면에서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 근로자가 전년동월대비 59만7000명 늘면서 전체 취업자수 증가를 이끌었다.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2만4000명과 6000명씩 감소했다.
◇ 태풍 ‘위파’ 일본 강타… 최소 14명 사망
일본 간토지방에서 16일(현지시간) 26호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최소 14명이 사망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번 태풍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한 동시에 후쿠시마 원전도 위협받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위파는 최근 10년내 일본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에서 120㎞ 떨어진 이즈오섬의 오시마 마을 등지에서는 이날 오전 3∼4시에 시간당 122.5㎜의 폭우가 쏟아져 24시간 강수량은 800mm를 상회했다. 이는 75년 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대 강수량이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8명의 사망자를 확인했으며 37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 영세 자영업자 잡는데 힘빼는 국세청, 고소득자 세무조사는 줄여
국세청이 연수입 1억원 이하인 영세 개인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최근 5년간 대폭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연수입 50억원이 넘는 고소득 개인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 비중은 오히려 줄여, 과세 형평성에 부합하지 않고 조사 인력 활용도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홍종학 의원이 15일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연수입 1억원 이하 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2008년 122건에서 지난해 505건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개인사업자에 대한 전체 세무조사 건수 중 차지하는 비중이 같은 기간 3.7%에서 11.1%로 늘었고, 부과세액 역시 141억원(3.3%)에서 887억원(10.3%)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연수입이 50억원을 초과하는 고소득 개인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2008년 338건(10.1%)에서 지난해 309건(6.8%)으로 줄였다.
◇ 삼성 갤럭시S4, 8월 세계 시장서 판매 1위
삼성전자 ‘갤럭시S4’가 지난 8월 세계 시장 스마트폰 판매 정상을 차지했다. 16일 홍콩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4는 8월 한 달간 전 세계 시장에서 약 500만대가 팔려 1위에 올라섰다. 갤럭시S4 출시 직후인 지난 6월 월 700만대보다 200만대가량 줄어든 판매수치지만 신제품 대기수요 등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한 것에 힘 입어 베스트셀러 모델로 등극했다. 또한 갤럭시S4 파생 모델도 베스트셀러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애플의 아이폰5 16GB와 32GB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석가는 “갤럭시S4가 연말 휴가철에 특별가를 적용하면 다시 판매량이 급등할 것”이라며 “이 제품은 갤럭시S3의 판매량보다 80% 더 많은 판매고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여성 응시자 성희롱은 긴장 해소 의도' 법원 판결 논란
운전면허 시험 도중 여성 응시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이유로 파면처분 된 운전면서 시험관 A(56)씨에 대해 법원이 부당한 징계라는 판단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이건배 부장판사)는 A씨가 도로교통공단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가 응시자들의 긴장을 풀어줄 의도로 시험과 무관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이는 측면도 있는 등 비위의 도가 중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저지른 중앙부처 공무원은 대부분 감봉이나 견책, 정직 등의 징계를 받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파면은 지나치다"고 설명했다.
◇ 포항 화물선 침몰 사고, 선원 8명 구조…시신 9구 수습
포항 화물선 침몰 사고 선원 8명이 구조됐지만 9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16일 포항 해양경찰서는 사고 선박에서 8명의 선원을 구조하고 인근 바다에서 9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추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밤새 강풍과 높은 파고 때문에 사고 선박에 접근하지 못하다가 날이 밝자 선박 꼭대기 부근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있던 선원들을 헬기로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현재 포항 기독병원과 선린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 내용 확인 후 사라지는 메신저 등장 "사생활 걱정마세요"
메시지 확인 후10초가 지나면 보낸 사진이나 메시지가 사라지는 이른바 ‘흔적이 남지 않는’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가 나왔다. SK플래닛은 미국 현지법인 틱톡플래닛은 보안을 강화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프랭클리 메신저(Frankly Messenger)’ 한국어 버전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프랭클리’는 ‘보안’과 ‘재미’ 요소를 겸비한 무료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로, 메시지 전송 과정에서 개인의 사생활 보호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기존 모바일 메신저와 차이가 있다. ‘프랭클리’에서 전송된 사진이나 메시지를 수신자가 확인하기 전까지는 메시지 내용이 화면에 흐리게 표시되고, 대화창을 터치하여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면 10초 후에 메시지 내용이 대화창과 서버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 다저스, 세인트루이스에 2-4 패배...놀라스코 패전
류현진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 좌절 위기에 놓였다. 다저스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2-4로 패하며 1승 3패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4선발 운용 여부를 놓고 많은 루머가 있었지만 매팅리 감독은 놀라스코를 선발로 기용했다. 그는 1회와 2회를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하지만 3회 집중 3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이중에는 할리데이의 투런 홈런도 포함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