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기업인 카카오의 몸값이 2조원대로 추정된다.
삼성증권은 17일 '비상장주식편입 특정금정신탁'을 통해 카카오 우리사주 25만주를 199억원 규모에 고객들에게 판매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우리사주조합은 기업가치를 반영해 주당 7만9580원에 매각 가격을 매겼다. 삼성증권은 고객 판매에 앞서 내부적으로 매각 가격을 검토한 뒤 적정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의 기업가치가 2조820억원이라는 평가를 받은 셈. 주당 500원짜리 카카오 주식이 약 159배에 시장에서 거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카카오 비상장주식 매각 가격은 게임 부문은 물론 이모티콘, 기프티콘 판매 사업의 고속 성장세를 반영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