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호텔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라레지던스가 선정됐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글로벌 여행 전문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가 선정하는 리더스초이스어워즈에서 남아공 프렌치호크의 라레지던스가 100점 만점에 평균 99.2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라레지던스는 건물 디자인을 제외한 서비스와 객실·음식·지리적 위치 등의 항목에서 100점을 받았다. 지리적으로 남아공의 수도 케이프타운과 가깝고 호텔 주변에 유명 레스토랑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아시아와 프랑스풍으로 디자인된 11개의 스위트룸도 인상적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2위는 뉴질랜드의 라지앳카우리클리프가 선정됐다. 잡지는 여행객들이 ‘마치 왕족이 된 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 호텔 디자인을 높이 평가했다. 액티비티 부분에서 다소 부족한 점이 지적돼 라레지던스의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아름다운 골프코스도 이 호텔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이곳은 이미 와인전문가를 비롯해 골프매니아와 럭셔리 여행가들 사이에서는 손꼽히는 리조트로 평가받고 있다.
3위는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에 인접한 싱기타사비샌드가 차지했으며 4위는 남아공 원주민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부시맨클르푸가 차지했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그랜드 호텔 티메오가 5위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호텔로도 유명한 이 호텔은 활화산인 에트나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