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의 렉서스IS250 세단이 추천 등급을 받는데 실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렉서스IS250는 스포츠카 같지도 않고 럭셔리하지도 않다”면서 “최근 등급을 매긴 렉서스 세단 중 최악의 주행 테스트 점수를 얻었다”고 지적했다.
렉서스IS250은 핸들링이 짧고 로드 노이즈는 커졌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전했다.
이같은 컨슈머리포트의 평가는 미국 럭셔리차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토요타에게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컨슈머리포트의 등급은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렉서스는 2011년 독일 BMW와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에 미국 1위를 내준 바 있다. 당시 토요타는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대홍수 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브라이언 라이언스 토요타 대변인은 “컨슈머리포트의 평가는 많은 요인을 포함하고 있지만 렉서스가 낮은 등급을 받게 된 원인은 분명치 않다”고 답변했다.
혼다는 2011년 내놓은 시빅이 컨슈머리포트의 추천 등급을 받지 못하면서 19개월 만에 차세대 시빅 세단을 내놨다.
닛산 역시 인피니티Q50에 추천 등급을 받는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