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동원산업 이천물류센터, 천일정기화물 아산물류센터 등 11개 사업장을 ‘우수 물류창고’로 인증했다고 4일 밝혔다.
우수 물류창고 인증은 지난해 13개 업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뤄졌다. 심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창고업체의 신청을 받아 인증심사단의 사전검토와 현장심사를 거쳐 이뤄졌으며 업무 프로세스는 물론 실제 시설관리 등이 우수한 물류창고를 선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번 11개 업체의 선전에는 심사단의 심사결과와 함께 인증제도의 취지가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심의를 총괄한 홍상태 위원장(명지대 겸임교수)은 “이번 인증에서는 시설, 매출규모 위주의 평가가 아닌 창고의 효율적 운영, 화주에 대한 서비스 분야 등의 평가를 우선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우수 물류창고 인증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인증업체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추가로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물류창고의 서비스를 더욱 개선하기 위해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심사항목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와 심사단 등은 인증제도 활성화되면 물류창고업체간 경쟁도 활성화돼 관련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가를 받은 동원산업 이천물류센터의 박부인 대표이사도 “인증을 신청하면서 다시 한번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