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제설 인력·장비 확대
서울시가 올 겨울 한파와 폭설을 대비해 24시간 대응체제를 가동한다.
서울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동안 한파·폭설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는 등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제설대책 강화, 취약 계층 지원에 대책 초점을 맞췄다.
제설 3단계(대설경보) 발령시에는 직원 4만217명을 동원하고 제설차량 763대, 제설장비 258대를 투입해 눈 치우기에 나선다.
제설차량 249대에는 GPS 모바일 장비를 장착해 상황실에서 제설현장을 지휘한다.
서울에 대설경보가 발령되면 지하철은 혼잡시간대와 막차시간에 1시간 연장 운행하고 버스는 노선별로 최대 1시간 연장운행한다.
소외계층 지원도 확대해 비수급자 위주로 긴급지원 대상자에게 생필품과 의약품, 방한용품을 지원하는 희망마차를 주 2∼3회에서 4∼5회로 늘려 운영한다.
12만3000여 기초생활수급 가구에는 가구당 월동대책비 5만원을 지원하고 4만여명의 결식아동에게는 방학기간에도 계속 급식을 지원한다.
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7만8100가구에는 동파 방지용 계량기를 보급하고 저소득층에는 연료쿠폰을 지원한다.
시는 또한 화재에 대비해 이달 중 저소득층 3000가구에 기초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쪽방,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6432가구를 대상으로 소방안전점검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