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김현식 부장은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LG는 에티오피아, 캄보디아 등 여러 지역에서 기아대책 사회공헌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1월부터 에티오피아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CSR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LG는 현재 4개 CSR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중 하나가 이번 필름페스티벌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참전용사 자녀 장학사업이다. LG는 NGO 월드투게더와 함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장학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 부장은 “과거 에디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6000명의 전투병을 보낸 국가여서 보은의 의미도 있다”며 “에티오피아는 1인당 국민소득이 400달러 정도의 최빈국으로 자립지원을 통해 스스로 일어날 수 있게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LG는 참전용사 자녀가 중학교 졸업까지는 보훈처 등이 지원을 하고 있지만 그 이후엔 지원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 LG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매칭그랜트를 통해 3년간 후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의 임직원, 노조가 함께 참여하는 활동이다보니 평가도 좋은 편이다.
김 부장은 “자립모델을 만들어주고 이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밖에도 콜레라 위험이 큰 에티오피아를 위해 국제기구와 함께 백신을 보급, 1차 생존할 수 있도록 풀패키지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G는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국제사회에 하나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CSR필름페스티벌에 수상한 것에 영광으로 생각하며 주최 측에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