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24 오후 베트남 껀터시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 부휘황 장관과 제4차 한-베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동위원회는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 베트남 방문의 후속조치로서 무역, 원전, 에너지・자원, 산업기술 등 4개 분과에서 양국 정상의 합의사항에 대해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양국 장관은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 700억불’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FTA 체결이 매우 중요하며 내년 중 한-베 FTA를 체결하기 위해 협상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상시협력채널 구축해 기업애로 해소지원 등을 통해 유통물류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2014년 베트남 엑스포에서 ‘한-베 창조협력관’을 설치하는데 합의했다.
아울러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예비타당성조사(Pre-F/S)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향후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원전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공동위에서는 원전 전문인력 양성 사업, 원전건설 후보부지 베트남 지방정부 초청 사업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는데 이를 통해 베트남내 한국형 원전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확보해 한국형 원전 수주에 우호적인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양측은 지난 9월 양국 정상이 합의한 대로 롱푸3 , 붕앙3, 응이손2, 남딘 등 한국 기업이 참여중인 베트남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대해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