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상원고 감독이 지난 20일 2013년 야구대제전 대표자회의에서 추첨한 공을 들어보이고 있다.(대한야구협회)
야구인의 한바탕 축제가 열린다.
야구인의 축제 ‘2013 야구대제전’이 오는 12월 5일 오전 10시 경북 포항 포항야구장에서 개막한다. 대한야구협회는 한국야구 전체의 발전을 위해 1981년 이후 32년 만에 야구대제전을 부활시켰다. 선·후배 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것이 취지다. 한국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도자와 선수 그리고 은퇴선수들이 모교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다. 개막전은 포항제철고와 부산 명문 개성고가 맞붙는다. 전국 20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2월 12일까지 포항야구장에서 열린다.
우승팀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가린다. 준준결승(8강)까지는 7회, 준결승과 결승전 경기는 9회 경기로 진행한다. 선수는 재학생 2명, 대학생 2명, 프로 및 은퇴선수 6명이 출전하며, 6회와 7회는(단, 준결승, 결승은 8, 9회) 프로 및 은퇴선수가 제한 없이 출전할 수 있다.
개막전 참가팀인 포항제철고는 강민호, 최준석, 박종윤 등을 배출했다. 김응룡 감독이 지휘하는 개성고는 이혜천, 채태인, 윤완주 등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동산고(류현진)와 광주일고(서재응, 김병현, 최희섭)가 1회전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