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들국화 재결성 소식에 기쁨의 눈물 보인 이유는?

입력 2013-11-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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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컴퍼니)
배우 황정민이 유년 시절을 함께 보낸 밴드 들국화를 추억했다.

황정민은 29일 오전 8시 들국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들국화 컴백 인터뷰인 '응답하라 들국화' 행렬에 동참하며, 27년 만에 새 앨범 발매를 앞둔 들국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인터뷰에서 황정민은 "고등학교를 가다가 버스 안에서 들국화 노래를 처음 들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을 듣고 필이 꽂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그는 "학교 수업을 잠깐 접고 들국화를 보기 위해 88체육관으로 향했다. 들국화의 공연을 흥분하면서 봤다"고 고백한 후 고등학생시절부터 들국화의 열혈 팬임을 자처하며 얼굴을 붉혔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들국화의 노래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황정민은 "고등학생 때 좋아하던 한 소녀가 있었다. 매일 밤 아련한 마음으로 '매일 그대와'를 들었다"고 아련한 풋사랑의 추억을 기억했다.

이어 그는 "들국화가 해체됐단 소식을 들었을 때도 슬프지 않았다. 27년 전부터 들국화는 그대로 늘 마음속에 오롯이 박혀있었다"고 들국화를 향한 신뢰를 표현하며 "그래도 27년 만에 앨범이 나온다고 하니 고등학교로 돌아가는 느낌도 들고 기분이 좋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응답하라 들국화'는 방송인 유재석을 필두로 가수 유희열, 개그맨 신동엽,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이날 공개된 황정민까지 연예계 전반의 유명인사들이 보내는 진심 어린 응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들국화는 오는 12월 3일 원년 멤버인 전인권 최성원 故 주찬권이 모여 작업한 27년만의 새 앨범 '들국화'의 수록곡 '걷고 걷고'를 선공개한다. 이어 6일 2장의 CD로 구성된 19곡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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