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5일 쌀 목표가격 인상 문제에 대해 “정부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현 17만83원에서) 17만9600원선으로 1만원 정도 올리는 것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쌀 목표가격을 19만원까지 높여야 한다’는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의 의견에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인상폭이 미흡하지만 1만원 정도를 올렸다”면서 “고정 직불금 인상이나 겨울 농사에 대한 지원 등으로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부는 80kg당 쌀 목표가격을 17만83원에서 17만4083원으로 4000원 인상한다는 방침이었다. 이에 농민단체는 23만원, 민주당은 19만5900원으로 인상폭을 넓힐 것을 요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