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이태란, 무릎 꿇은 오만석에게 “질퍽대지 마라. 정 떨어져”

입력 2013-12-15 21:09

왕가네 식구들

▲사진 = KBS

왕가네 식구들에게 허세달(오만석)이 왕호박(이태란)에게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호박은 집에서 쫓겨나 혼자 찜질방에 있는 허세달을 찾아갔다.

앞선 방송에서는 세달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납치 자작극을 벌였던 호박이 호박을 모른척하던 세달에게 실망했던 내용이 그려졌다. 이후 호박은 납치가 자작극이었음을 밝히고 세달에게 이혼을 선언한 뒤 세달을 쫒아냈다.

세달은 호박에게 “신통엄마, 내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말하며 사과했지만 호박은 “말하지 말라. 법원에서 보자”고 통보하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세달이 “잘못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터트리자 호박은 “질퍽대지 마라. 더 정떨어진다”고 말하며 한 점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세달은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며 애원을 했다. 이에 호박은 “지하창고에 납치당한 나를 외면하고 아무 상관없다고 소리 지를 때 나는 이미 죽은 사람이다. 내일 12에 보자. 약속지켜라”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왕가네 식구들 방송을 본 네티즌은 “왕가네 식구들, 납치 자작극이 납득이 안되니 몰입도가 떨어진다”, “왕가네 식구들, 드라마 점점 이상하게 간다”, “왕가네 식구들, 재미도 좋지만 개연성도 챙겼으면”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