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구전략 파급효과 등 중점 논의…1~4세션 일반인 공개
기획재정부는 오는 18~19일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G20(주요 20개국)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G20 공식 행사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호주가 G20 의장국을 맡은 후로 처음 갖게 되는 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와 연계해 열리게 된다. 한국의 기재부와 호주 재무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통상적인 G20 공식회의와 달리 G20 회원국 및 주요 국제기구 외에도 국내외 석학,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는 점이다. 첫째 날 열리는 1~4세션은 일반에게도 공개되며 발제자들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할 예정이다.
논의 주제도 G20의 모든 의제를 다루기보다 △양적완화 축소 등 선진국 통화정책의 파급효과(spillovers)와 대응 △위기대응을 위한 지역금융안전망(RFAs)의 역할 강화 방안 등에 집중된다. 이는 그동안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중점적으로 주장해온 이슈이다.
현재까지 해외 인사 70여명과 총 200명이 컨퍼런스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G20 회원국 등 16개국 대표단 47명, 주요 국제기구와 지역금융안전망 대표 20여명, 국내외 석학과 민간전문가 약 40여명이 참석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주도적으로 제기해 온 핵심 이슈에 대해 심층·포괄적인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내년 G20 논의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