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지급결제(PG) 전문기업 SBI액시즈는 일본 내 캐시비 자체 홈페이지를 오픈, 캐시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 방문 일본 고객에게 모바일 머니 충전을 위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본 내 캐시비 서비스 운영 및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캐시비는 교통 및 유통 결제가 가능한 롯데 통합 선불카드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SBI액시즈 결제시스템을 통해 일본 현지 캐시비 어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 머니를 충전, 한국 캐시비 가맹점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BI액시즈 관계자는 “안정적인 결제 시스템과 한국 상장기업으로서 한일 교류 비지니스에서의 경쟁력을 인정 받아 일본 내 캐시비 서비스의 제휴 발행사로 선정됐다”며 “향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신용카드 결제와 더불어 일본에서 사용이 활발한 계좌이체·편의점 결제 등의 결제 수단 다변화로 이용고객 만족도 제고 및 사용자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플라스틱 카드(이비카드)를 이용한 결제서비스 제공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노우에 신야 SBI액시즈 대표는 “6월 양해 각서를 체결한 캐시비 서비스의 본격적인 개시로 일본 고객들이 국경을 넘나들며 편리하게 결제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향후 일본 고객뿐 아니라 한국 고객들도 일본 내에서 캐시비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캐시비 서비스를 시작으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통한 수익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발판으로 한국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BI액시즈는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도코모, 캐시비 발행회사인 이비카드와 한국, 일본간 스마트기기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는 일본 내 캐시비 서비스 단독 제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