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대 굴욕 사건
(사진=mbn)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추모식에서 엉터리 수화로 논란을 빚은 수화 통역사가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BC와 남아공 현지 언론들은 수화 통역사 탐상아 잔키의 아내 시지웨가 남편 잔키를 최근 요하네스버그 인근 정신병원에 검진차 데려갔고 병원에서 즉시 입원할 것을 권했다고 전했다.
시지웨는 남편이 지난 10일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만델라 추모식의 수화 통역 요청으로 일정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잔키는 지난 10일 요하네스버그 FNB 경기장에서 열린 만델라 추모식에서 수화를 했지만 그의 수화가 엉터리였다는 청각장애인들의 문제제기에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추모식은 전 세계에 방영됐다.
잔키는 이같은 논란에 당시 정신분열증세가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넬슨 만델라 추모식 엉터리 수화통역사건은 중국 신화통신이 선정한 세계 8대 굴욕 사건 중 하나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