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프리미엄]신세계건설, 결국 그룹에 손 벌리나

입력 2014-01-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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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건설이 우발채무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지원사격이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3분기 줄곧 적자가 이어진데다 4월 500억원, 6월 500억원, 9월 1000억원 등 올해 만기가 돼 돌아오는 기업어음(CP)이 2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3분기 실적에 직격탄을 날린 우발채무도 작년 9월말 현재 3236억억원에 달해 언제 리스크가 현실화될 지 모르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1566.2%, 차입금 의존도는 41%%에 한다.

못받고 있는 건설대금도 늘어나고 있다 신세계건설의 지난해 1~3분기까지 미청구공사미, 미수금 등이 포함된 매출채권은 1138억원으로 매출액(1~3분기 누적)대비 규모 33%에 달한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신세계건설의 경우 우발채무 리스크가 현실화된 상황”이라며“이런식으로 간다면 그룹 차원에서의 지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세계그룹이 실제 지원이 나설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재 그룹차원에서 복합쇼핑몰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어 여력이 많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사옥매입을 통해 이마트를 지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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