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유민상의 ‘버거운 버거’가 혹평 속에서도 야간매점 메뉴에 등록에 도전하는 행운을 안았다.
2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는 KBS 연예대상 수상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준호, 김지민, 김준현, 유민상, 김민경 등이 출연, 특유의 입담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야간 매점’ 코너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요리는 김준현의 ‘가짜 붕어XX코’로 시중에 판매하는 붕어빵에 초코 아이스크림을 얹는 간단한 레시피였다. 간단한 만큼 성의 없게 느껴지기도 하는 이 레시피는 투표로 가기 전 유재석과 박명수에 의해 단시간에 탈락됐다.
이후 등장한 유민상의 ‘칼로리 폭탄 버거’는 편의점에 판매하는 햄버거 속에 감자튀김, 닭고기 패티, 너비아니 핫바, 치즈, 돈가스 등을 넣은 후 전자레인지로 조리해 먹는 요리다. 보기만 해도 일일권장 칼로리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과 박명수의 시식평에서도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맛은 있지만 맛이 다 똑같은 것 같다라는 이유에서다.
결국 이날 준비한 요리에는 대부분 혹평이 쏟아졌다. 유재석은 “오늘 같이 추천할 만한 요리가 없는 날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투표를 거쳐 메뉴등록에 도전하게 된 요리는 ‘칼로리 폭탄 버거’였다. 김준현의 제안으로 ‘버거운 버거’로 이름을 바꿔가며 도전했지만, 시식 후 그 누구도 이 요리를 지지하지 않아 메뉴등록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