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에이치알이 미래창조펀드에 투자를 결정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람인에이치알은 다우키움시너지 M&A 세컨더리 계정이 만드는 미래창조펀드에 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2012년 자기자본대비 20.4%에 해당하며 소유지분비율은 12%다.
이번 출자는 지난해 8월 중소기업청 등 정부기관과 민간 기업이 첨단분야 창업과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던 ‘미래창조펀드’ 조성의 일환이다.
사람인에이치알 관계자는 “현재 자산규모는 600억원 수준으로 미래창조펀드에 투자는 금액은 10% 미만으로 볼 수 있다”며 “현재 유보자금이 많이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투자펀드에 대한 투자목적으로 미래창조펀드에 출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람인에이치알은 지난해 6월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산 규모가 지난 2012년 말 374억1834만원에서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671만5325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유보금도 크게 늘었다. 유보금은 기업의 당기이익금 중 세금과 배당 등으로 지출된 금액을 제외하고 사내 축적한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을 합한 금액으로 지난 2012년 말 247억433만원에서 545억9888만원으로 증가했다.
펀드규모는 총 500억원 규모로 사람인에이치알은 4년 동안 6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사람인에이치알 관계자는 “펀드 투자 금액은 총 60억원이지만 실제로 60억이 한꺼번에 출자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 6억원이 출자되고 투자금 납입 요청시 마다 출자금액을 분할 출자 할 예정”이라며 “4년 동안 총 6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은 일반 펀드와 똑같이 펀드에서 수익을 내면 그 출자 지분만큼 돌려받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