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8일 종근당에 대해 우수한 성장성과 수익성이 돋보이며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갖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 5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대비 10.9% 증가한 5663억과 14.6% 증가한 74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새로운 주력제품 텔미누보(고혈압복합제)와 자체신약 듀비에(당뇨치료제), 크레스토 제네릭(고지혈증치료제)가 성장을 견인하고 면역억제제와 항생제, 항암제를 중심으로 수출도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수익성 높은 제품의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율이 상승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종근당은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등 상위제약사 대비 40%의 할인율을 적용받고 있다”며 “신약 개발능력이 경쟁사 대비 부족한 경우 시장에서 할인율을 적용하는데 종금당은 최근 개량신약이 출시됐거나 임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고도비만치료제는 Zafgen사에 기술수출해 호주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고, 바이오시밀러와 백신에 대해 임상2~3상 중에 있는 등 R&D능력이 크게 향상돼 할인율이 축소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0.0% 증가한 132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인 14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