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해커 이두희 홍진호 일베
tvN '더 지니어스2'의 이두희가 함께 출연하는 홍진호를 위해 '일베 용어 사전'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시에 이두희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앞서 홍진호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영화 '변호인'을 보고 온 후 지난 7일 트위터(@jinhoda)에 "'변호인' 보고 왔다. 추천들이 많았던 만큼 재미도 있었고 몰입도 잘한 듯. 다만 영화 주제가 그러하듯 조금 씁쓸찌릉찌릉한 것만 빼면"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로 인해 일부 네티즌은 '찌릉찌릉'이 극보수 성향의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사용되는 용어라며 홍진호에게 '일베 회원이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이후 해커 이두희가 일베 용어를 거르는 사전 개발에 나선 것.
화제를 모은 이두희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03학번 출신이다. 서울대 학생들의 자체 교수(강의)평가 사이트를 개발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두희는 2006년 당시 서울대학교 전산보안망이 취약하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3만명의 신원정보 유출에 대한 정보를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 3만여명 중에는 배우 김태희도 포함돼 이슈가 됐었다. 이두희는 당시 김태희 입학서류에 붙어있던 증명사진을 공개한 장본인이다.
이두희 홍진호 위한 일베 용어사전 개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두희 홍진호 위한 일베 용어사전 개발, 남의 개인정보를 함부로 유출해선 안되지" "이두희 홍진호 이한 일베 용어사전 개발, 천재해커였네" "이두희 홍진호 위한 일베 용어사전 개발, 지금은 회사원?" 등의 반응을 보였다.